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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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업원 신분조사는 단속반원 월권행위”

2003-11-27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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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GRO, 市합동조사반에 반발

볼티모어시 관계기관들의 합동단속에서 영주권 카드 검사 등 체류 신분을 조사한 것은 이민국 직원이 참여한 것이 아니라 단속반원의 월권행위로 밝혀졌다.
김현주 메릴랜드식품주류협회장은 최근 시의 합동단속에 이민국 직원이 동참, 영주권 소지 및 종업원의 합법체류 여부를 확인하고 가게문을 닫게 했다는 소문에 대해 진상을 파악한 결과 이민국 직원이 아니라 리커보드의 인스펙터 중 한 명이 그런 행위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하지만 만약을 대비, 영주권을 소지하고 종업원 신분이나 고용에 관련한 사항들을 미리 확인해 둘 것을 당부했다.
경찰, 리커보드, 보건국, 조닝국, 공공사업국, 총포관리국 등이 마약과 범죄 척결을 위해 ‘소셜 클럽 테스크 포스’를 구성, 합동으로 실시하는 단속은 그동안 단속반원들의 고압적 자세와 과도한 규정 적용, 월권적 조치 등으로 상인들의 거센 반발을 받아왔는데 이번 체류신분 검사 소동으로 더욱 논란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식품주류협회는 25일 저녁 시내 협회 사무실에서 이사회를 갖고 12월 14일 오후 6시 30분에 큐스 연회장에서 열리는 KAGRO 장학금 수여식 및 연말파티 등 현안들을 논의했다.
김현주 회장은 미주식품총련에서 지급하는 아시안 아메리칸 장학금은 심사과정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므로 가능하면 이번 주 내로 서류를 제출하는 것이 선발에 유리하다며 조기신청을 강조하고 KAGRO 장학금에도 보다 많은 정회원 자녀들이 관심을 갖고 지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사들은 서영희 부회장과 최광희 고문을 장학금 수여식 및 연말파티 공동준비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서영희 부회장은 이번 연말파티는 정회원 업소당 2장의 티켓이 발송되며, 티켓은 입장권의 역할뿐 아니라 대형TV의 경품권으로 사용되므로 타인에게 양도할 수 없도록 규정했다고 밝혔다.
박갑영 부회장은 최근 FOP라는 경찰연맹단체로부터 경찰 덕분에 장사를 잘하고 있으니 도네이션을 하라는 불쾌한 어투의 전화를 받았다며 이들은 경찰이 아닌데도 경찰이니 기부금을 내라는 강압적인 전화를 업소마다 한다고 보고했다.
김현주 회장은 혹시 무슨 불이익이 있을까 도네이션에 응해서는 안된다면서 미심쩍을 경우 협회로 연락할 것을 당부했다.
최광희 고문은 지난 17,18일 식품위생교육때 미처 교육을 받지 못한 회원들이 상당수 있어 교육 희망 인원이 일정 수 이상일 경우 12월중 추가교육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교육 희망 업소는 협회로 12월 5일까지 신청을 하면 추후 결정, 통보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410-244-5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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