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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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대통령은 추수감사절에 뭘 먹나

2003-11-27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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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시家 명절 음식

▶ 자연산 칠면조에 피캔 파이등

조지 부시 대통령은 미국 최대의 명절이라고 할 수 있는 추수감사절에 명절음식으로 무엇을 먹으며 지낼까.
클레어 뷰캔 백악관 대변인은 대통령의 추수감사절 음식에 대한 질문에 텍사스 크로포드 목장에서 부모와 함께 대부분 고향에서 나는 음식들을 먹으며 지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는 부시 대통령이 막상 추수감사절인 27일 이라크를 전격 방문, 현지 병사들을 격려함으로써 거짓말이 됐고 대통령의 행선지를 알리지 않으려는 연막전술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뷰캔 대변인은 이 때 부시가(家)의 자랑스러운 텍사스 전통을 언급하면서 부시 대통령의 명절음식은 방목해서 기른 칠면조와 텍사스산 자몽, 목장에서 기른 피캔으로 만든 프레리 채플 피캔 파이 등이 될 것이라고 전해 대통령 집안 명절 음식의 면모를 소개했다.
또 칠면조 옥수수빵 소스, 으깬 감자, 아스파라거스, 구운 호두와 녹색야채, 호박파이 등도 부시가 추수감사절 식탁의 주요 메뉴다.
뷰캔 대변인은 부시 대통령과 부인 로라 여사는 아버지 부시 전 대통령 내외와 함께 명절을 지낸다고 말했는데 이 역시 완벽한 의도적 거짓말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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