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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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마케팅 늘었다

2003-11-22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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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읽는 이에겐 정보, 만든이엔 이미지 제고

▶ 홍보와 선교에 도움되고 고객, 신도와 유대감까지


고객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업소의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뉴스레터 마케팅을 전개하는 한인 업소가 생겨나고 있다. 이는 대형 교회나 비영리 단체들이 교회소식을 알리거나 한인들을 상대로 홍보를 하는 것과 맥을 같이 하고 있다.
부동산 회사인 알 이 어드바이저스(대표 전대일) 30쪽짜리 정보지를 2개월마다 발행해 현재까지 4호를 발간했다. 단순한 회사내 에이전트 소개에서 벗어나 다양한 부동산 및 융자, 보험 상식과 한인 커뮤니티 관심사등을 소개하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전대일 사장은 “북가주내 한인 주택 소유주의 명단을 토대로 한번에 약 1만부 정도를 인쇄해 집으로 발송하고 있다”고 말하고 “이미 주택을 구입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주택 소유주들이 알아야 할 상식등을 알려주는 것은 물론 입소문을 타고 주택을 구입하려는 사람들도 구해서 읽고 있는등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알이 어드바이저스는 이같은 고객의 반응이 좋아 4호부터는 전면 컬러에 증면을 해 발행하기 시작했다.
순복음 상항교회도 10월부터 ‘예수님의 러브레터’라는 이름으로 교회소식지를 발행하고 있다. 대부분의 교회들이 주보를 신도들에게 우편으로 발송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매달 8쪽짜리 뉴스레터를 발행하고 있는 동교회는 뉴스레터를 신도에게 나누어 주는 것은 물론 일반 한인 업소에도 배포하고 신도들에게 전도용으로 나누어 주라고 당부하고 있다. 선교단체인 밀알 선교단도 북가주 밀알 선교단과 시애틀 밀알 선교단, 남가주 밀알 선교단이 합동으로 ‘밀알 & 세계’라는 소식지를 3년여 전부터 발행해 오고 있다.

비영리 단체인 이스트베이 한인 봉사회와 코리안 센터등은 이미 오래전부터 뉴스레터를 제작해 한인들에게 홍보를 해오고 있으며 산호세 한미봉사회도 지난 봄부터 계간으로 소식지를 발행해 호응을 얻고 있다.
이같이 뉴스레터들이 타켓마켓들로부터 호응을 받으면서 앞으로 뉴스 레터 마케팅은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그러나 뉴스레터는 아래래도 독자들이 제한 될 수밖에 없어 신문등을 통한 미디어 광고의 보조수단으로 사용되는 것이 보통이며 편집이나 기사 수집이 힘들어 중도에 하차하는 경우도 많으므로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시작하는 좋다”고 말했다.

<홍 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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