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불황터널 벗어났다”
2003-11-21 (금)
▶ 3/4분기중 순이익 1.2배 급증, 매출전망도 밝아
휴렛 패커드(HP)는 회계연도 3/4분기(8-10월)중 순이익이 8억6천200만달러(주당 28센트)로 작년동기의 3억9천만달러(주당 13센트)에비해 121% 급증했다고 20일 밝혔다.
HP는 또 이기간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주당순이익은 36센트로 작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으며 매출액은 199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 늘었다고 덧붙였다.
이는 톰슨 퍼스트 콜이 조사한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전망치인
주당순이익(일회성 비용 제외) 35센트와 매출액 190억달러를 각각 1센트, 9억달러 상회하는 것이다.
이밖에 영업이익은 14억달러로 매출액의 7.2%를 차지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3% 급증했으며 전분기에 비해서도 67% 증가했다.
HP의 칼리 피오리나 회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4/4분기 실적은 매우
호전됐다며 합병에 따른 실적 개선이 전반적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전반적인 사업부에서 수익성이 개선됐고 시장점유율도 상했다며 특히 직판과 서비스, 투자 등의 사업의 실적이 두드러졌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HP는 2004회계연도 1/4분기(11-1월)의 주당순이익은 35센트, 매출액은 191억-195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