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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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범 박사 초청집회 개최

2003-11-1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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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안와서 별을 세웠고 외로워서 별을 세웠습니다. 희망이 없어 별을 세었고 내가 너무 작아 별을 세웠습니다. 별을 세다보면 꿈을 꾸듯 희망이 생기고 내 자신을 망각한 채 별속에 서서 별만 셉니다”
휴스턴 한빛장로교회(담임목사 최성은)는 지난 8, 9일 양일간 본교회 예배당에서 현 워싱턴주 상원의원인 ‘2003 새생명축제 신호범 박사 초청집회’를 개최했다.
첫날 집회에서 최성은 담임목사는 초청강사로 초빙된 신호범 박사를 소개하면서 “하나님의 은혜로 귀한 분을 모시게 됐다. 이번 새생명 축제를 통해 신호범 박사와 함께 하셨던 하나님을 체험하는 귀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했다.
신호범 박사는 집회기간동안 경기도 금촌에서 태어나 거리의 소년으로 가족도, 친구도 없이 떠돌아 다니며 배고픔을 잠재우던 날들을 보내다 미국으로 입양된 과정, 그리고 현재의 위치에 오르기까지의 과정과 역경을 솔직하고 담담히 표현하며 강연을 했다.
신박사는 자신이 불리한 환경을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셨으며 하나님이 나에게 맡겨준 사명이 있음을 깨닫고 그 사명을 완수할 때까지 최선을 다해 살아야 한다고 믿고 생활해 지금에 이르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힘들 때마다 많은 사람들로부터 도움을 받았는데 하나님을 찾은 후 알고 보니 그것이 모두 주님의 손길이었다고 고백했다. 신박사는 “미국은 기회의 나라다. 자신이 원하면 결국 무엇이든지 이룰 수 있다”며 미국에서 사는 자라나는 2세들에게 꿈을 갖고 그것을 향해 나아가기를 당부했다. 집회기간동안 신호범 박사는 “고난과 역경은 축복이며 긍정적 자산이라고 강조하며 고난 속에서 감춰진 축복을 찾고 역경을 도전의 기회로 삼기”를 역설했다.
집회 후 한 성도는 “첫번째 집회만 참석하고 돌아가려고 했는데 너무 말씀이 좋고 은혜로와 모든 집회에 다 참석하게 됐다”며 “이렇게 좋은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집회에는 400여명의 성도들이 예배당을 가득 메웠으며 참석자들은 신호범 박사에게 임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함께 체험하며 뜨거운 감동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강사로 초빙된 신호범 박사는 워싱턴 주립대학에서 동양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여 하와이 대학, 쇼어라인 대학, 메릴랜드 대학에서 교수로 30여년간 재직했다. 워싱턴주 하원의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워싱턴주 상원으로 부의장과 교통, 무역, 교육 3개 상임위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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