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구세군 자선낭비 첫 등장

2003-11-19 (수)
크게 작게
HSPACE=5

사진-18일 S&J 미용학교 임직원과 학생들이 옷가지를 모아 구세군에 전달했다. 미용학교를 방문한 마이클 장(오른쪽)이 학교장과 함께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마이클 장 옆으로 아비(흑인 담당자)와 라마지(인도 담당자)의 모습.

구세군 자선남비가 17일 아침 10시 첫 모습을 드러냈다. 크로거, K마트, 월마트 등 아틀란타내 30여군데 설치된 자선남비는 내달 24일 저녁 8시까지 연말연시 훈훈한 정을 나누려는 우리 이웃들의 사랑을 모으게 된다.



이와 관련 구세군은 오늘(20일) 아침 10시 창고식품 앞에서 한인 발대식을 갖고 공식 모금활동에 들어갔다. 자선남비를 지키며 모금활동에 앞장서는 인력은 40여명의 자원봉사자들로 이들은 작년 한인타운에서 13만달러의 성금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구세군내 다민족 지역모금 활동을 책임지고 있는 마이클 장은 경기가 어려워진 올해에도 15만달러의 성금을 기대하고 있다며 연말이 되면 으레 성금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는 미국인들처럼 한인 사회에도 이런 문화가 정착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구세군 활동은 연말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며 미국 기업인들이 포함된 자문위원회 등의 후원을 받아 매달 300여가정을 후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세군은 19일 피치트리센터 등화식을 필두로 연말까지 새벽 마라톤 달리기와 깡통음식 모으기 등의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황재원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