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조지아 최초 한국식 사우나 인터내셔널 헬스&사우나

2003-11-19 (수)
크게 작게

▶ 업소탐방

하루 24시간 제일 뜨거운 물맛을 느껴보세요

사람들 앞에서 옷을 벗는 등 목욕문화가 한국과 달라서 그렇지, 익숙해지면 아이들도 그렇게 좋아할 수가 없답니다

인터내셔널 플라자 내에 위치한 인터내셔널 헬스&사우나
(5979 Buford Hwy. C-1 사장 홍성욱)는 지난 97년 12월 개장한 이후 온탕, 냉탕, 스팀방, 드라이 사우나 열방, 소금방 등 한국식 사우나를 그대로 재연해 놓고 때때로 타국 삶에 지친 한인들에게 ‘펄펄 끊는 따스함’을 선사하고 있는 뷰포드 내 동네 목욕탕이다.


총 1만 스퀘어피트 공간에 포근한 온돌방이 완비된 이곳은 목욕 외에도 꿀맛같은 단잠을 청할수 있다는 매력이 있다.

인터내셔널 헬스&사우나의 홍성욱 사장은 목욕탕인데 무슨 자랑할게 있겠습니까?라며 그저 미국 내 다른 목욕탕과는 달리 실내 목욕 적정온도에 관계없이 비교적 보다 뜨거운 물을 손님에게 24시간 공급하고 있다는 차이점이 있겠네요라고 말한다.

아닌게 아니라 처음 목욕탕을 오픈할 당시 공동목욕탕이란 개념에 낯설었던 미 정부는 인터내셔널 헬스&사우나가 생긴 이후에나 물의 적정온도를 법으로 규제하는 방안을 폐지해 유일하게 뜨거운 물을 마음놓고 쓰게되었다고 한다.

홍 사장은 이어서 여탕의 경우에는 소금방도 있고 노래방도 있어 특정 여성 단체들이 매달 정기모임을 목욕탕에서 갖는다라며 벗고 만나니 모임을 통해 관계가 보다 친밀해지는 게 아닌가 생각된다고 웃으며 말했다.

한편 인터내셔널 헬스&사우나에서는 목욕 외에 때밀이를 비롯해 신청자에 한해 유료 맛사지 및 지압 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어 그야말로 한번 방문으로 완벽한 몸의 노폐물 및 정신적 피로까지 한방에 날려버릴 수 있는 한인을 위한 파라다이스라 할 수 있겠다.


그래서 그런가 홍 사장은 집에서 씻지 뭐하러 거기까지 가느냐 라고 말하는 한인이 있다면 꼭 한번만 들려 주십사 부탁의 말을 한다. 이는 추운 겨울에 이곳에 한번 들려 목욕의 진면목을 경험했던 손님들의 경우, 바쁜 중에도 의지와 관계없이 몸이 원해 어쩔 수 없이 오게됐다는 푸념을 늘어놓는걸 너무도 많이 들어왔기 때문이라고 한다.

쌀쌀한 겨울 자녀들과 함께 펄펄 끊는 물이 있는 인터내셔널 헬스&사우나를 방문해 온몸을 녹여보는 것은 어떨까? 문의 770-216-8388

/김선엽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