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석씨 한국 기업 스카웃 제의 받아 18일 출국
2003-11-14 (금)
에드워드 존스 증권사의 김우석 아틀란타 지점장이 한국의 리딩 투자증권 이사로 스카웃돼 18일 출국한다.
고려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오클라호마 주립대 MBA를 수석으로 졸업한
후 하운산업과 트루 텔레콤, 에드워드 존스 등지에서 근무해온 김씨는 전미상공인연합회 외교분과 위원장, PDA 부회장직을 역임했으며 2001년 차세대 지도자상과 제2회 차세대 경제 지도자 상을 수상하는 등 실력을 인정받아왔다.
현재 아틀란타 한인회 청년국장직을 맡고 있기도 한 그는 한국에서 프라이빗 뱅킹(부동산, 보험, 융자, 펀드를 총괄하는 개인금융서비스)서비스와 미국증시 실시간 거래 등의 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김씨는 미국증시 관련 업무를 계속하는 이상 한국에서도 미국정치와 한인사회에 대해서 관심의 고삐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며 언제 아틀란타로 돌아올지 지금으로서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김씨는 미국 증시가 3년간의 침체에서 벗어나 확실히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며 내년 대선 결과가 증권시장의 당락을 좌우하겠지만 상승 기세는 한동안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내년 상반기까지 시장 이자율이 내려감에 따라 부동산 시장의 열기도 가라앉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인들이 종사하는 업종과 관련해서는 내년 상반기까지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백인 실업률이 이제 막 낮아지기 시작한 시점이므로 흑인과 여성 실업률이 안정을 되찾는데는 다소 시간이 소요돼 한동안 한인 경제의 주름살은 여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백인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한인 주류점이나 식당, 샐러드 바, 제과 전문점 등의 전망은 밝은 편인 것으로 드러났다.
/황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