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 추가공사 내년으로 연기
2003-11-14 (금)
이달 초 예정됐던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 폭탄 감식기 설치 공사가 내년 1월로 연기됐다.
공항 지하에 전자동 폭탄 감식기와 수하물 검사실을 만들기로 한 공항측은 2억 1,500만달러에 해당하는 공사비 마련을 위해 교통안전국과 논의중에 있다.
공사가 시작되면 일부 터미널과 주차장이 폐쇄되고 픽업 업체들을 이용하는 승객들의 동선이 늘어나게 된다. 또한 공항으로 연결된 일부 도로가 폐쇄돼 우회로를 이용해야 하는 등 승객 불편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공항측은 연말 교통혼잡을 우려해 12월까지 공사를 완료한다는 당초 계획을 포기했다며 교통국과 공사비 논의를 매듭지을 때까지 야간작업만 진행한다고 밝혔다.
/황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