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 게임 중단해야”
2003-11-13 (목)
한미동맹 50주년 및 한인 이민 1백주년을 기념하는 포럼이 12일 저녁 훼어팩스시티 소재 기쁜소리방송 공개홀에서 개최됐다.
한미사랑의 재단과 기쁜소리방송이 주최한 포럼에서는 김현욱 국제평화외교안보연구원 이사장, 김유혁 전 단국대 부총장, 김태우 한국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이 북핵과 한미동맹등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현욱 이사장은‘북한 인권과 탈북자’란 주제발표에서 미, 중, 한국이 책임을 분담하는 가운데 대북 경제지원의 확대, 경제지원 배분의 투명성 확보, 탈북자 수용시설의 확충, 탈북자의 재활 프로그램 개발을 이들 문제의 개선방법론으로 들었다.
‘북핵문제와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발표한 김태우 연구위원은 “북한이 강대국을 상대로 핵 게임을 계속하면 돌아갈 다리를 불태우는 거나 마찬가지”라며 북한의 핵 위협 외교의 위험성을 지적했다. 김 위원은 이어 “북한이 대량살상무기를 포기하고 국제사회에 협조하면 수십년동안 한반도에 드리운 암운이 걷힐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포럼에는 발표자들과 함께 방미한 30여명으로 구성된 한국의 민간외교사절단과 10명 가까운 동포들이 참석했다. 이들 민간 외교사절단은 9일부터 17일까지 뉴욕, 워싱턴, 시애틀, 로스앤젤레스를 순회하며 미주동포들을 대상으로 포럼을 개최한다.
<이종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