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저필드에 한인제작 조형물
2003-11-13 (목)
베터런스데이를 맞아 11일 솔저필드에서 개최된 기념식에서 고은아·제프 버릴라 부부 작가의 대형조형물 개막식도 함께 거행됐다.
오전11시부터 열린 이날 행사는 리차드 데일리 시장을 비롯, 주류사회 각계 관계자들과 시카고 시민들로 가득 메워진 가운데 경건한 분위기속에서 진행됐다.
특히 관계자들의 행사 축사에 이어 버릴라 부부작가의 전쟁용사관련 대형조형물이 공개되자 참석자들은 박수와 환호로 경의를 표하기도 했다. 이번 작품을 제작한 고은아·제프 버릴라 작가는 “시카고 공공장소 대형 조형물 제작은 이번이 처음이라 시카고 시민으로써 더욱 의미가 깊다”며 “다양한 인종의 가족들을 표현, 전쟁의 의미를 가족과 연관시켜 함축적으로 나타냈고 시카고를 뒷 배경으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한인커뮤니티를 대표해 총영사관과 재향군인회등에서 참석했다.
<조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