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입양’ 특별전
2003-10-08 (수) 12:00:00
한인 아동 입양 관련 특별전시회가 지난달 30일부터 D.C내 스미소니언 미국사박물관에서열리고 있다.‘한인 입양: 한 미국가정의 스토리(Korean Adoption: An American Family Story)’를 주제로 한 전시회에서는 한국전 후 홀트아동복지회의 입양주선으로 한국전쟁 고아 8명이 낯선 땅 미국에 도착 당시의 입국 사진과 여권, 색동저고리, 시민권 신청 모습 사진 등이 선보이고 있다.
전시장 중앙에는 베티 리 홀트가 미국에 입양될 당시 입었던 색동저고리 한복과 1958년 미 시민권 취득당시에 찍었던 사진도 전시되고 있다.
미국사 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회는 박물관측이 ‘내셔날 입양의 달’인 11월을 앞두고 입양의 역사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한 것.
브렌트 글래스 미국사 박물관 디렉터는 “국제 입양 운동은 미국가족의 생활을 가장 크게 변화시켰다”며 “특별전은 홀트 가족사의 하이라이트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오레곤에 거주하던 해리&버타 홀트 부부는 1954년 한국전 이후 버려진 혼혈고아들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보고 한국전고아 들의 입양을 추진했다. 1955년 하원에서 ‘전쟁고아 구제법’이 통과됨에 따라 한국전쟁 고아 8명을 입양한 홀트 부부는 다음해 ‘홀트 재단’의 전신인 ‘홀트 입양 프로그램’을 발족시켰다.
전시회는 12월10일까지 계속된다. 장소:14th St. & Constitu tion Ave, N.W. 문의 (202) 357-2700. <정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