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원정출산 일부 산모 태아성감별

2003-10-03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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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원정 출산한 산모 가운데 일부가 출국 전 태아 성감별을 한 것으로 드러나 경찰이 관련자들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2일 원정 출산 수사와 관련된 산모 12명 가운데 2명으로부터 출국 전 서울 강남의 모 병원에서 태아 성감별을 받은 뒤 남아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떠났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태아 성감별은 현행 의료법상 금지돼 있어 경찰은 조만간 성감별을 해준 의사들을 불러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또 원정 출산 산모들 사이에 태아 성감별이 공공연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경찰이 이번에 수사한 산모 12명 중 8명은 남아를 출산했다.

경찰 관계자는 “원정 출산은 병역 기피나 미국 시민권 획득을 목적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출국전 은밀하게 태아 성감별도 하고 있을 것이라며 “알선 업체들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 대로 의사들을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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