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민자 33.4% 의료보험 미가입

2003-10-02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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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방센서스국 발표 미국인 4천360만명, 10년내 최다… 아시안 18.4%

지난 해 미국인의 의료보험 미가입이 최근 10년동안 가장 많은 4천360만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외국출생 이민자들의 무보험률은 33.4%로 미국 태생 시민권자의 미가입률(12.8%)을 크게 웃돌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인종별로는 멕시코 등 라킨계가 32.4%로 가장 많아 의료서비스를 제대로 받지못하고 있고 흑인 21.2%, 아시안 18.4%, 백인 11.7%의 순이었다.

미 연방센서스국이 최근 발표한 의료보험 가입실태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01년부터 2년 연속 실업률 증가와 의료비 급등이 기업 등 고용주가 지원하는 의료보험 가입규모 축소를 가져와 의료보험혜택에서 제외돼있는 인구는 지난 한해만 240만명이 늘어 14.6%에서 15.2%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인 2001년 미국의 의료보험 미가입자는 4천120만명이었으며 1990년에는 3천470만명이었다.
전문가들은 의료보험 미가입자 증가는 빈곤층이 확대되고 중간소득 가정이 줄어들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며, 결국 미국의 경제불안이 중간층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주는 만큼 부시 행정부와 미 의회, 민주당 대선후보들 모두 해결해야 할 숙제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널드 영 미 의료보험협회 회장은 “보험료 부담이 의료보험 가입을 꺼리는 가장 큰 이유가 되고 있다며 “연방ㆍ주 의회가 소규모 자영업자나 개인들에게도 조세 인텐티브를 줘 의료보험 지출을 늘릴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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