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사회도 모금 운동 시작’

2003-10-01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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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총강도에 의해 부모 잃고 고아된 베트남계 6남매 돕기

▶ 한미연합회, 각 아시안 커뮤니티와 합동으로


새크라멘토 한인사회가 권총강도에 부모를 잃고 졸지에 고아가 된 베트남
인 6남매 돕기에 나섰다.
이 6남매의 부모(혜느 구옌씨 부부)는 2개월전 자신들이 운영하던 새크라멘토 스탁톤 블루바드 보석상에 침입한 권총 강도에 의해 피살됐다.
피살자의 가족은 12~20살까지 6남매가 모두 학생으로 장녀 트랭은 UC 버클리의 약대에 재학중이며 모두 우수한 성적의 모범생이다.
이 살인사건의 범인들은 아직 체포되지 못하고 있으며 특별한 단서를 찾지 못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아시안 퍼시픽 커뮤니티 카운슬링 협회가 주축이 돼 아시아 각 커뮤니티 합동으로 현상금 모금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지난 25일에서 새크라멘토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6만5천달러의 현상금 모금 집회도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서 피살자 자녀인 녕(17)은 부모를 죽인 범인 검거를 위해 도와달라고 울면서 호소했다.
이들 6남매는 현재 커뮤니티와 학교의 도움으로 학업을 계속하고 있으며 미성년자인 동생들은 장녀와 함께 지내고 있다.

아시안 퍼시픽 커뮤니티 카운슬링 협회(APCC)는 한인사회의 큰 사건에 많은 도움을 준 단체로서 아시아인들의 협력과 공조에 힘을 기울여 왔다.
한미 연합회 박승희 회장은 한인 사회에 충격을 주었던 3년 전의 신디 정 살인 사건 때에도 중국 커뮤니티와 APCC가 5만 달러의 현상금 모금에 앞장서서 범인을 검거 할 수 있었다고 말하고 이제는 한인 사회도 타 아시안 커뮤니티 돕기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상금 모금운동에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한미연합회(KAC·916-368-4205)로 연락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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