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가주 35개 한인 태권도 도장 미국인 수련생들
▶ 제4차 세계 골드컵 태권도 대회 UC데이비스에서 열려
북가주에서 태권도를 배우는 미국인들이 모여 그동안 닦은 기량을 마음껏 겨뤘다.
’제4차 세계 골드컵 태권도 대회’가 지난 27일 UC 데이비스의 메인 체육관에서 열려 미국 하늘 아래 애국가와 한국어 구령이 힘차게 울려 퍼졌다.
이날 대회에는 북가주 지역의 35개 태권도 도장에서 500여명의 학생과 성인선수들이 참가, 6개 부분에서 경합을 벌였다. 또 응원을 나온 선수가족들은 2층 관중석을 가득 메운 채 열띤 응원을 펼쳤다.
대회진행은 심사위원과 관장들을 제외한 대회 참석자 대부분이 미국인들이어서 영어를 사용하였으나 선수들은 한국식의 인사법과 구령을 사용, 한인 관객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본 대회를 주최한 김석구(태극무술 관장)씨는 태권도 인의 단합과 한국의 위상을 높이기 위하여 대회를 계획하게 되었다며 대회의 이익금은 데이비스의 마샬 그룹 등에 태권도 육성 기금으로 전달해 오고 있다고 했다. 새크라멘토에서 16년째 도장을 운영해 오고 있는 김 관장은 40년 운동 경력의 소유자로 태극 무술 전파에 관하여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다.
그는 현재 가주대학교에서 태권도를 지도해 오고 있으며 내년 학기부터는 UC 데이비스 대학에서도 지도를 하게된다고 한다.
이날 행사에는 또 새크라멘토의 아리랑 무용단이 한국 전통 춤사위를 펼쳐 미국인들의 환호를 받았다.
특히 미국기와 태극기를 두 손에 높이 들고 화합을 상징한 제시카 김단장의 춤사위는 관중들의 눈길을 끌었다.
아리랑 무용단의 새 멤버 정미희씨는 단국대학교에서 고전 무용을 전공한 후 인천 시립 무용단으로 활약한 경력다운 노련한 솜씨로 은은하고 역동적인 한국의 무용의 진수를 선보였다.
본 대회의 챔피언 상에는 에브릿 라븐슨과 윌리암 리가 차지했다.
<김미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