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장로장립축의금 수재의연금 기탁

2003-10-01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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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렌뷰 그레이스교회 윤기호·선경수씨

글렌뷰 소재 그레이스 교회(담임 원종훈 목사)가 장로장립 임직식을 비롯 목사 안수식 등에 접수되는 축의금 전액을 사회를 위해 희사하고 있어 교회 건전문화 형성에 새로운 시도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이 교회는 지난 9월14일 윤기호, 선경수 장로장립 예배를 시작으로 축의금 전액을 불우이웃 돕기에 사용하기로 결정하고 태풍 매미로 고통받고 있는 한국의수재민을 돕기를 위해 축의금으로 모인 3,090달러 전액을 본보에 보내왔다.
원종훈 목사는 “교회 지도자층들을 안수하는 행사가 겉치레보다는 의미성 부여에 중점을 두기 위해 이를 착안했다”면서 “교회 지도층 인사들이 사회에 덕이 되고 모범이 되는 일에 앞장서기 위해서는 교회행사부터 변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목사는 윤기호, 선경수씨 등 장로장립자들이 사회와 교회에 좋은 풍토를 만들자는데 적극 동의해 첫 결실을 맺게되었다고 전하고 앞으로 이를 계속 추진, 교회 축의금의 사회기부 문화정착에 시발점이 되길 바랬다.
이날 일부 축하객들은 교회에서 드물게 추진되는 축의금 사용 용도에 다소 어리둥절하기도 했으나 축하객들의 뜻을 모아 사회 필요한 곳에 보낸다는 교회측의 설명을 듣고 정말 좋은 취지라며 적극 동참했다.
윤기호, 선경수(사진)씨는 축하객들의 성의를 받아들이고 이를 통해 불우이웃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어 가슴 뿌뜻하다고 전했다.
<김흥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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