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칫솔 공유 C형간염 전염 가능성
2003-09-30 (화) 12:00:00
혈액을 통해 감염되는 간 질환인 C형 간염이 키스나 칫솔 공유를 통해 전염될 수 있다고 BBC 방송이 보도했다.
이 방송은 미국 과학자들의 말을 인용, C형 간염에 감염된 사람의 타액에서 C형 간염 바이러스가 발견됐으며 이에 따라 침을 통해 이 질병이 전염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미국 과학자들은 특히 잇몸병이 있는 경우 감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미국 시애틀에 있는 워싱턴 대학 연구진은 C형 간염에 감염된 12명의 타액을 21일간 연속으로 분석했다.
이 실험에서 248개의 타액 샘플 중 52개(약 전체 샘플의 5분의 1)에서 C형 간염 바이러스 양성반응이 나왔다. 바이러스는 12명의 실험 참가자 중 7명에게서 검출됐으나 이들의 타액에서 매일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은 아니다.
연구진은 C형 간염 감염자는 다른 사람과 칫솔을 같이 쓰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며 키스를 통해서도 바이러스가 전염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