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교교, 대학 혼성 교육 실시

2003-09-30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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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정 형편 어려운 고교생 미리 직업 교육


5년 뒤인 2008년 여름부터 알라메다 하이 등 알라메다 일원 고교 졸업식장에서는 고교졸업장과 이학사 학위를 동시에 받는 학생들이 무더기로 쏟아져나올 전망이다. 내년부터 알라메다시 일원 고교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이른바 ‘조기 칼리지 하이 스쿨’이 무료로 개설되기 때문이다.

알라메다학군과 알라메다칼리지가 고교생들의 진학과 취업을 돕기 위해 공동으로 마련한 ‘고교+대학 혼합 교육’ 방안에 따르면 우선 내년에 9학년생 100명을 선발해 대학 교육을 병행한 뒤 소정의 과정을 이수한 학생에게는 고교졸업식 때 대학 3학년 편입 자격이 주어지는 이학사 자격을 수여하고 연차적으로 ‘고교생 겸 대학생’ 숫자를 400명까지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획기적 프로그램은 흔히 알려진 영재교육의 일환이 아니라 주로 가정형편 때문에 대학진학을 포기할지도 모르는 학생들에게 짜임새있는 취업교육을 시켜주면서 형편이 나아졌을 경우 대학 3학년에 편입할 수 있도록 해주는 다목적 혼합교육이다.

따라서 교과 과정도 기초 학문를 배제하고 다인종 도시인 알라메다의 특성을 살려 소수계 언어교육이나 기술교육이 주류를 이루게 된다. 알라메다 칼리지의 세실리아 세르반테스 학장은 우리는 대학 진학을 꿈조차 꾸지 못하는 학생들을 타겟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고교+대학’은 이와 함께 이 과정을 이수하는 학생 본인은 물론 학부형이나 형제자매의 직업교육을 도와주는 원스톱 커리어센터를 비롯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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