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가을밤을 수놓은 성가곡

2003-09-30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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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너 윤석진 초청 ‘하늘나라 찬양의 밤’

가을이 깊어가는 주말 저녁 세계 정상급의 성악가와 시카고 한인들의 화음이 어울어진 찬양의 밤이 열렸다.
미주음악연구회가 주최하고 본보등이 후원한 ‘윤석진 초청 하늘나라 찬양의 밤’이 27일 스코키 퍼포밍 아트센터에서 열렸다.
2002년 아시아 3대 테너 및 글로벌 3대 테너로 선정됐던 한국의 대표적인 성악가중 한명인 스핀토 테너 윤석진씨의 독창무대와 시카고 장로합창단, 테데움 합창단, 황해규 미주음악 연구회 회장등 시카고 한인들의 연주가 어울어진 이날 공연에는 300여명의 한인들의 자리를 메워 세계정상급의 연주를 감상했다.
공연은 2부로 구성돼 황씨와 박혜규씨의 반주로 1부에서는 윤씨의 ‘모든일을 주장하시는 주’, ‘하나님의 어린양’, 황씨의 찬송, 피아노 독주등 찬양곡을 선보였으며 2부에는 찬양과 함께 한국 가곡과 고전 가락에서부터 오페라 아리아까지 다양한 곡이 연주됐다.
윤씨는 매곡마다 혼신의 힘을 다해 열창을 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곡에 대한 설명을 붙여 관중들의 이해를 돕기도 했다. 또한 함께 출연한 시카고 음악가들도 그동안 닦은 기량을 유감 없이 선보였으며 관중들은 이들의 완숙한 연주와 무대 매너에 많은 박수를 보냈다.
특히 윤씨는 찬양곡과 함께 한인들의 귀에 익숙한 ‘가고파’, ‘청산에 살리다’등 한국 곡과 오페라 투란도트의 ‘공주는 잠 못 이루고’등 다양한 테마의 곡을 준비해 관중들의 호응을 얻었으며 시카고의 테데움 합창단과 호흡을 맞춰 아름다운 선율의 조화를 선보였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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