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지역 최초 실시 한국어 능력 시험 140명 응시
한국어를 주요 언어로 사용하지 않는 재외동포와 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어 능력시험이 워싱턴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실시돼 총 140명이 응시했다.
한국어 시험은 메릴랜드주와 볼티모어 지역은 당초 예정대로 지난 20일 시행됐으나 버지니아 지역은 허리케인 이사벨의 영향으로 연기돼 27일 실시됐다.
통합한인학교 VA캠퍼스에서 오전 10시부터 3시간 실시된 VA 지역시험에는 총 47명이 응시했다. 락빌한인교육센터와 벧엘 한국학교에서 실시된 MD·볼티모어 지역 시험에는 총93명이 응시했다.
시험은 초급(1, 2급), 중급(3, 4급), 고급(5, 6급)으로 구분돼쓰기/어휘/문법, 듣기/읽기로 나뉘어 90분씩 실시됐다.
응시자는 1급이 가장 많은 113명, 2급 17명, 3급 1명, 4급 1명, 6급 8명으로 나타났다. 또 응시생의 절반이상은 초등학생이었으며 이어 중고생, 성인 순으로 나타났다.
주미대사관 육계원 교육원장은 “올해 응시생중 약 80%는 한인 학생, 나머지는 외국인 학생들”이라면서 “ 준비기간이 짧아 많은 학생이 응시하지 못했으나 내년도에는 훼어팩스 고교의 한국어과 학생을 비롯한 한인학교 학생의 많은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어 능력시험은 영어의 토플(TOEFL)처럼 해외 동포들과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능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시험으로 올해부터 워싱턴 지역을 포함한 미주 6개 지역으로 확대 실시되고 있다.
이 시험은 한인 2세와 외국인들에게 한국어 학습 방향을 제시하는 한편, 한국어 사용능력을 측정하여 한국내 대학 유학, 취업 등에 활용케 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한국어 능력시험은 본국 교육인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교육과정 평가원에서 시행하고 있다. 합격자는 11월에 개별 통지된다. <정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