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장학재단 동부지역(회장 오인환)은 25일 80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이들 학생들에게 지급된 올해 장학금 총액은 8만3,500달러로 대학 및 대학원생 중 5명에게는 각 2천달러, 56명에게는 1천달러, 고고생 3명에게는 5백달러, 연변과기대 학생 10명에게는 2천5백달러가 전달됐다.
메릴랜드 베데스다 소재 메리엇 호텔에서 2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장학금 수여식 및 모금 만찬에서 오인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34년의 역사를 가진 장학재단이 새로운 리더쉽을 발휘 할 때가 되었다”며 “앞으로는 장학금을 수상한 이들중에서 장학재단을 이끌어 가는 이들이 나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수와 폭소로 3시간 동안 진행된 이날 행사는 각 세대가 함께 어울려 서로를 격려하고 의견을 나누는 장이 됐다.
윤영배, 백승민, 캐롤유, 최지희, 유란애나 리양 등 장학생들의 바이올린, 피아노, 첼로 연주와 독창이 있었는가 하면 15여명의 장학금 기부자가 직접 수혜자에게 장학금을 수여하며 격려했다.
조지타운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하는 김치수양은 ‘감사와 수상 소감’에서 “남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 인간 본연의 자세라”며 “우리모두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사람들이 되자”고 말해 참석자들의 갈채를 받았다.
또한 제시카 리양은 “가족을 돌보는 남다름과 열심히 일하는 것이 부모와 한인 커뮤니티에서 받은 유산이라고 생각한다”며 “이제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10대 청소년들에게 멘토링을 함으로써 자신의 경험을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초청연사인 월터 리 한미연합회 DC지부 회장은 “우리사회는 소수민족으로서 인권을 지키며 살아가기에 아직도 가야할 길이 멀다”며 “소수계들의 인권을 위해 모두가 힘을 합쳐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장학재단은 지난 10년 동안 시상식 및 만찬준비위원장을 맡아 활동해 온 강해숙씨에게 특별상을 수여했다.
<전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