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스웨덴에 덜미
2003-09-26 (금) 12:00:00
첫판부터 삐걱거린 한국축구의 8강행 꿈이 사실상 무산된 데 이어 잘나가던 북한축구마저 급제동이 걸렸다.
2003년 여자월드컵 우승을 넘보는 북한은 25일 필라델피아에서 벌어진 A조 2차전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시종 투지넘치는 플레이를 펼치고도 전반 7분 기습골을 허용 0-1로 덜미를 잡히고 말았다. 이로써 1승1패가 된 북한은 오는 28일 디펜딩 챔피언 미국과의 최종전에서 최소한 무승부 이상 거둬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북한은 일찌감치 8강행을 예약하고 미국전을 부담없이 치르기 위해 초반부터 스웨덴 문전을 거듭 노크했으나 이미 1패를 안아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스웨덴의 총력방어를 뚫는 데 실패했다.
이에 앞서 B조 한국은 24일 워싱턴D.C.에서 벌어진 프랑스와의 2차전을 0대1로 내주는 바람에 2연패, 강호 노르웨이와의 최종전(27일)에서 2점차 이상 완승을 거두고 프랑스가 브라질에 2점차 이상 패해야 겨우 8강 고지에 턱걸이할 수 있는 벼랑에 몰렸다.
<정태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