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이해의 계기돼야”
2003-09-26 (금) 12:00:00
오는 10월3일-11일 이란의 우루미에에서 한국의 기독교와 이슬람교계 여성지도자들이 만나는 역사적인 첫 공식대회에 서버브 북쪽 롱 그로브 소재 순복음 사랑의 교회 담임 송성자(사진)목사가 참석하게 됐다.
종교를 초월해 평화와 화합의 길을 모색하기 위해 한국 기독교 단체 주도로 개최되는 세계평화대회에는 이란 정부의 공식 초청으로 이란의 이슬람 여성지도자 300명과 한국을 비롯 필리핀, 홍콩, 인도네시아 등 동아시아 기독교 여성 지도자 300명이 참석하게 되는데 미주에서는 송목사를 비롯 4명이 참석하게 됐다.
“온땅이여 평안하라”란 대주제를 갖고 개최되는 평화대회는 양측이 공동으로 세계분쟁과 기독교, 이슬람교의 관계, 세계평화를 위한 여성의 역할 등에 관한 강연과 토론, 문화 체험 행사등으로 구성되며, 참석자들은 토론 결과를 담은 ‘대 유엔 평화 헌장’을 채택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송성자목사는 영어로 기독교 구원관에 대한 강의와 패널 토의자로 참석해 이슬람교에서 부인하는 삼위일체설과 예수를 선지자로 믿고 하나님 아들로 인정하지 않는 내용들을 차근차근 설명할 예정이다.
“이슬람교가 급성장하고 있는 이때에 기독 문화를 전할 수 있는 첫 개방 문호에 참여하게 돼 흥분되면서도 두렵고 떨린다”는 송목사는 이를 위해 전교인이 합심 기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송성자 목사는 한국과의 수교가 안돼 가볼 수 없었던 에스더, 다니엘, 동방박사 등이 등장하는 구약의 유적지들을 생생하게 둘러 볼수 있어 성경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선교에 대한 비전을 기대했다. 한꺼번에 많은 성과를 얻기보다는 상호 이해의 폭과 사랑의 끈이 연결되길 바란다는 송목사는 세계 분쟁과 갈등의 이면에 자리잡은 기독교와 이슬람교간의 갈등을 양측 종교지도자들이 만나 대화의 문을 연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
이란측 공동대회장인 파에제 하세미회장은 전 이란 대통령의 딸로 대회 세부 내용을 한국측과 조율하기 위해 29일 한국을 방문하게 되며, 참가자들의 체재비용과 항공편은 모두 이란측에서 제공한다. 송목사는 페르시아어로 번역된 신약성경 수백권을 준비하고 이 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22일 한국으로 떠났다.
<김흥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