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평통위원 대폭 축소”

2003-09-26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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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사회 여론 분열 초래… 평통 폐지 건의

▶ “위원·회장 선출도 각 지역 협의회 중심으로”

주미한국대사관과 각 지역 총영사관 국정감사를 실시하고 있는 한국 국회 외교통상위원회(위원장 서정화)가 최근 평통 인선에 따른 잡음과 관련, 외교통상위원들은 한인사회의 여론 분열을 초래하는 평통 인원수 축소 또는 폐지를 본부에 건의하라고 지시하므로써 미주 한인사회 평통에 큰 변화가 일 것으로 보인다.

평통 위원 선임에 관해서도 위원들은 매섭게 추궁했다. 위원들은 특히 한국 평통사무국으로 통해 일방적으로 선임된 소위 ‘낙하선 인선’의 경위를 집중 질문하면서 이에 대한 한국 평통 사무국의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LA 이윤복 총영사는 “18명이 총영사관 건의 없이 인선됐고 평통회장 역시 그랬다는데 사실이냐”는 이인제 위원의 질문에 “250명을 추천했는데 서울서 18명이 추가로 임명됐으며 평통회장도 3명을 추천했으나 다른 사람이 임명됐다”고 답했다.


이어 의원들은 “여론 분열을 조장하는 평통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본부에 건의해야 한다”고 밝혔고 이 총영사는 “지난 7월 한국 대사관 주최로 시카고에서 열린 총영사 회의에서 평통 인원수 축소 방안과 통일 관련 전문가들을 평통 위원들으로 인선하는 방안 등을 마련해 건의토록 결의했다”고 답변해 평통 규모와 구성이 크게 바뀔 것임을 시사했다.


또한 그간 한인사회에서 논란이 돼 온 평통위원과 회장 선출방식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24일 한국에서 개막된 11기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신상우 수석부의장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각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평통위원들도 실천적 행동을 보여줘야 하며 세계 한민족 네트워크의 중심축이 돼야 한다”며 “평통의 활동 영역을 더욱 넓히고 선출방식을 바꾸는데 수석 부의장이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이번 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미주 평통 한 관게자는 “사무처 위주에서 각 지역 협의회 중심 체제로의 변화를 의미하는 것”이라며 “인선 문제 역시 지역협의회가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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