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나도 서커스단”

2003-08-06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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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중그네 타고 빙글빙글 점프

▶ 스릴만점 서커스학교 체험

링컨팍 소재 브로드웨이 아모니 팍(Broadway Armory Park·3500N. Recreation Dr) 파란 미시간 호수앞에 덤블링과 높다란 공중그네 기구가 설치돼 있다. 허술해보이는 덤블링과 공중그네는 가까이 가서보니 구석구석 나사로 짱짱하게 조여져 단단했다. 살짝만 힘을 줘도 사정없이 온몸이 공중에 뜨는 덤블링, 공중그네, 그 주변을 막고 있는 그물처럼 생긴 보호막, 준비운동을 위해 한쪽에 마련된 철봉, 주변에 늘어선 몇 개의 의자가 전부다. 이곳은 바로 덤블링과 공중 점프, 공중그네 타는 법을 배우는 서커스 수업장.
7대째 서커스를 해온 줄리오 칼오나씨와 5살때부터 서커스를 배운 그의 부인 글로리아 칼오나씨는 공중그네에 몸을 싣고 갖가지 공중묘기를 펼친다. 어느새 몰려든 구경꾼들은 환호하며 박수를 치고 기다리던 초보자들이 서서히 위에 올랐다. 먼저 공중그네로 높은 곳에 오르면 느껴지는 불안과 공포를 없애는 적응훈련을 한 후 그네에 매달려 조금씩 움직여본다. 이 단계가 지나면 공중점프로 반대편에 걸린 공중 철봉으로 이동하는 작업과 공중회전작업등을 시도해 본다. 아랫부분에는 덤블링이 마련돼 있어 언제든지 뛰어내려도 안전하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스릴을 맛보며 펼치는 공중묘기에서 묘한 재미가 느껴진다.
나이 제한 없이 배울 수 있는 이 서커스 레슨은 시카고 근교 공원을 순회하며 이뤄지고 있으며 이 공원에서 8월 24일까지, 개인이나 그룹 레슨과 생일파티, 캠프등 다양한 팩키지중 선택할 수 있다. 오픈 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1시부터 7시30분, 레슨 가격은 10달러-40달러이며 4차례 레슨팩키지는 1백30달러. (문의 312-742-8259)
<조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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