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보 업소록 조사, ‘김’이 166개로 최다
한인 비즈니스 업소 중 가장 많이 사용하는 상호는 자신의 성이나 이름을 따서 지은 ‘김’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본보 2003년판 한인 업소 전화부에 나와 있는 북가주 한인업소 3,200여개(공공, 봉사, 언론, 종교, 동창회 제외)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김’을 사용하는 업소가 166개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이’씨 성이나 이름을 사용하는 한인 업소가 114개로 두 번째로 많았으며 세 번째로는 ‘최’를 사용하는 업소가 60개, 네 번째로 ‘박’을 사용하는 업소가 46개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정’, ‘강’, ‘조’, ‘윤’ 순으로 나타났다.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인 사업을 운영하고있는 김진욱씨는 "비즈니스를 하는데 있어서 업소 이름이 가장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라고 판단한다"면서 "자신의 이름을 상호로 내걸고 하는 사업인 만큼, ‘자신의 이름에 먹칠’ 할 수 없다"는 이유가 가장 크다고 설명했다.
또 "고객에게 이름을 알려 줌으로서 신뢰를 줄 수 있고 업소 오너에 대한 관심 등 홍보에도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덧붙였다.
자신의 성과 이름을 사용한 업소 외에도 지명을 사용한 업소도 상당수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첫 번째로 ‘한국’이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업소가 32개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한미’가 26개, ‘서울’이 16개, ‘베스트’ 13개, ‘베이’ 11개 순으로 나타났다.
그밖에 ‘산호세’, ‘상항’, ‘캘리포니아’등의 이름을 내건 업소들도 눈에 띄었다.
이같이 특정 지역과 관련한 상호들이 대부분을 차지하는데는 쉽게 기억 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라고 업주들은 설명했다.
<김판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