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자가 진단 워크샵
2003-07-30 (수) 12:00:00
▶ “조기 발견 어렵지 않다”
▶ 20대부터 관심 필요
미국화된 식습관과 환경요인 등으로 인한 한인 여성들의 유방암 발병이 증가하는 가운데 한인 여성을 대상으로 유방암 조기 발견을 위한 매모그램과 자가 진단 워크샵이 31일 열렸다.
패어팩스한인교회(양광호 목사)에서 열린 워크샵에는 약 30여명의 한인 여성이 참석, 강좌에 귀를 기울였으며 예약자에 한해 실시된 매모그램에는 18명의 한인 여성이 참가, 검진을 받았다.
이노바(INOVA) 헬스 시스템과 메리 마운트대 간호대학 공동주최한 워크샵에서 강사로 나선 제니퍼 짐벌맨(메리 마운트대 간호대 간호사회 회장)씨는 "본인이 집에서 하는 유방암 자가진단(Breast Self Exam)은 20세 이상이면 매달 한 번씩, 매모그램은 20-40세까지는 매 3년에 한번씩, 40세 이상과 가족력이 있는 경우는 매년 한 번씩 검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규정 이노바 커뮤니티 헬스 코디네이터는 "한인여성의 경우 미국화된 식습관과 육류 소비의 증가, 환경 등의 요인으로 한인 여성들의 유방암 발생율이 미국 여성과 비슷해지고 있다"며 "유방암은 조기 발견만 하면 생존율이 높은데도 한인 여성들이 바쁜 생업과 무보험 등의 요인으로 암이 말기로 악화된 후 발병사실을 알게 되는 안타까운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날 매모그램 검진을 생전처음 받았다는 정미유씨(39, 버크 거주)는 "보험이 없어 정기 건강 검진은 꿈도 꾸지 못하다 교회에서 행사를 마련해 참가했다"고 말했다.
오정숙(39, 센터빌 거주)씨는 "아직은 젊다는 생각에 유방암에 무감각했었다"면서 "워크샵에서 배운 자가진단법을 활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