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 한인소녀가 수중발레 미 전국대회를 휩쓸고 있다.
윌넛 크릭 노스게이트 하이스쿨 10학년에 재학중인 좌주희양은 지난 7월 16일부터 21일까지 시애틀의 킹코 수영장에서 미국 외에도 중국, 일본, 캐나다 국가대표들이 참가한 2003 US 오픈 대회시니어(16세부터 이상)에서 트리오(3명) 부문 금메달, 팀 콤보(8명) 부문에서 동메달의 영광을 안았다.
또 국가 대표선발 기준 종목인 피겨(개인) 부문에서도 2등을 차지 최연소 입상이라는 우수한 성적을 기록, 차세대 수중발레의 떠오르는 샛별로 수영계의 주목을 받고있다.
주희양은 한국에서 10살 때부터 수중발레를 시작해 1년 6개월만에 한국 국가대표 상비군에 오를 정도로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났다.
이후 99년 13세에 미국으로 이민와 14세에 세계최고의 권위 있는 수중발레 연례 대회중의 하나인 US 오픈 대회의 출전권을 따내 최연소 참가자 중 한 명으로 기록되는 등 각종 전국 대회에서 우승을 휩쓸며 수중발레계에 파란을 일으켰다.
특히 작년에는 ‘2002 US 에이지 그룹 챔피언십 대회’ 피겨 종목에서 금메달을 차지했으며 주니어(14세∼15세) 부문에서 듀엣·트리오 부문 금메달, 팀 부문 은메달 등을 수상 3관 왕에 올랐다.
또 2002 US 오픈 대회에서도 피겨에서 동메달, 듀엣·팀 부문에서 금메달을 차지, 명실공히 전국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인정받고 있다.
주희양은 천부적인 재능 외에도 주위에서 ‘연습벌레’로 소문나있다.
방학기간 중에는 아침과 점심으로 나누어 하루 7시간씩 연습에 몰두하는 ‘노력파’ 이기도 하다.
주희양의 목표는 올림픽 대표로 출전, 금메달을 목에 거는 것이다.
주희양의 어머니 최민애씨는 "이민 4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이뤄낸 각종 우승은 딸의 노력과 집념의 결과"라고 말했다.
주희양은 "세상에서 하고싶은 수중발레를 하는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며 "쉬운 것에 도전해 성취하는 기쁨 보다 향상 힘든 일에 도전한 뒤 이루어 낸 ‘해냈다’는 기쁨에서 희열을 느낀다"면서 노력을 강조했다.
<김판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