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참한 남부지역서 교훈”
2003-07-30 (수) 12:00:00
매년 시카고 지역 고교 우등졸업생을 선발, 상패와 장학금을 전달하는 ‘시카고 스칼라 어워드(Chicago Scholars Awards)’수상자 115명 가운데 한국계미국인 케리 잭슨(텔든 고교졸업)군이 포함되는 영광을 안았다.
스칼라쉽 시카고측은 지난 9일 다운타운 컬처럴센터에서 제7회 시상식을 가지고 선발된 장학생 115명에게 장학금 1천달러와 상패를 전달했다.
북클럽 멤버로 활동하고 GPA 3.57/4.0를 기록, 우등생으로 졸업한 젝슨군은 “조금 더 노력했다면 4.0 만점을 받을 수도 있었을 텐데 아쉽다”며 대학에서 더욱 열심히 할 것을 다짐했다.
고교 졸업반때 드브라이대학에 지원해 엔지니어와 비즈니스, 컴퓨터등 4개 과목을 이수, 이미 20학점을 인정받은 잭슨군은 오는 11월 드브라이대학 전기공학과에 입학예정이다.
“이미 대학 수업에 적응이 된 상태다. 대학생활을 즐기며 목표를 향해 달리겠다”는 그는 “시카고 남부지역에서 줄곧 살았다. 마약에 찌들고 총격사건과 갱단...그런 모습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며 자극을 받았고 나 자신을 채찍질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나는 절대 그렇게 살지 않겠다는...”이라며 어두웠던 어린 시절생활을 털어놓기도 했다.
잠자기와 여행, 박물관 관람등이 취미인 그는 “아직도 고민중이지만 현재는 컴퓨터 프로그래머나 디자이너가 되는 것이 목표다. 항상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삶을 살고 싶다”고 말했다.
군인이었던 아버지와 한인어머니가 서울에서 만나 결혼, 잭슨군이 1살 때 미국으로 건너왔고 그 후 아버지를 따라 시카고와 오클라호마, 버지니아등을 오가며 지냈다.
<조윤정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