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제3의 걸프전쟁’직면할 수도”
2003-07-29 (화) 12:00:00
미국이 이라크의 치안을 조기에 회복하지 못하면 곳곳에서 민중봉기가 벌어지고 게릴라전이 동시다발적으로 전개되는 `제3의 걸프전쟁’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28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워싱턴의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센터(CSIS)는 이라크의 게릴라전 양상을 분석한 최신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부실한 전쟁계획이 이라크를 통제불능의 상태로 빠져들게하고 있다며 이 같이 지적했다.
CSIS 군사전문가 앤서니 코디스먼은 보고서에서 미국은 `최상의 군사적 승리가 평화를 보장하지 않는다’는 역사적 교훈을 배우지 못했으며, 전쟁 승리에만 급급해 종전 이후의 상황에 대비하지 못하는 실수를 범해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과 같은 상황이 신속하고 급격히 개선되지 않으면 미국은 이라크 민중을 대상으로 제3의 걸프전쟁을 벌여야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런 비대칭적인 전쟁에서 미국이 승리를 거둘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