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우울한 길로이 마늘 축제

2003-07-26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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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산 마늘 수입 결정으로 큰 타격


올해로 25회째를 맞은 길로이 마늘축제가 12년간 막아오던 중국산 마늘 수입 시작으로 우울한 축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길로이는 미국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가장 큰 마늘농장이 자리잡은 곳으로 올해 25번째로 맞는 마늘축제가 열리고 있으나 이곳에서 가장 큰 마늘 제조업체 2곳이 중국산 마늘의 수입을 시작하기로 함에 따라 즐겁지만은 않은 축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년동안 수십만달러를 써가며 중국산 마늘수입의 저지를 위해 애서온 ‘ 리스토퍼 랜치’와 ‘더 갈릭 컴패니’등 2곳은 지난주부터 중국산 마늘을 수입하기 시작했다.

이같이 중국산 마늘을 수입하기로 결정한 데에는 길로이에서 마늘 생산을 위해 시간당 8달러 50센트의 인건비를 지불해야 하는 반면 중국에서는 하루에 1달러의 인건비만 지불하면 되는 데서 오는 가격의 차이를 더 이상 극복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마늘축제 담당자와 길로이 시등은 앞으로도 길로이 마늘축제는 계속될 것이라며 보다 많은 사람들이 축제를 찾아줄 것을 당부했다.
올해 25년째를 맞이하는 길로이 마늘축제는 오는 27일까지 길로이 크리스마스 힐에서 열린다.
주최측은 지난해 첫날에만 1천개의 마스코트 인형이 팔릴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페스티발 마스코트처럼 작지만 알찬 프로그램으로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주최측은 올해 방문객을 13만명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를 위해 마늘빵과 새우, 오징어등을 4톤이나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2003년 미스 길로이 마늘 페스티발 여왕으로 뽑힌 멜리사양도 볼 수 있으며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입장료는 성인 10달러 60세이상과 6세-12세까지는 5달러이며 6세미만은 무료이다.
축제 행사장은 101 고속도로길로이 지점에서 사인판이 붙어있다.
자세한 정보는 www.giloygalicfestival.com에서 얻을 수 있다.

<홍 남·홍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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