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감미로운 선율 한여름밤 수놓아

2003-07-22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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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화챔버 콰이어’ SF 연주회, 관객으로부터 뜨거운 호응


31명이 부르는 감미로운 합창 선율이 샌프란시스코의 한 여름밤을 수놓았다.
20일 오후 샌프란시스코 헙스트 극장에서 코리언 마스터 코랄 추최, 샌프란시스코 이화여대와 본보 특별 후원으로 이화 챔버 콰이어 합창단 공연이 성황리에 펼쳐졌다.
이날 공연은 박신화 안산 시립합창단의 상임 지휘자의 지휘로 존 레비티의 ‘페스티발 미사’로 시작됐다.
이어 박정선씨의 산과 산유화 등 가곡과 미국 가곡 사운드 트럼펫, Weep no More 등4곡을 차례로 불러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2부 순서에서는 지휘자와 합창 단원들이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나와 아름다운 세상주신 주께 등 성가곡 4곡과 이정아 양의 해금독주가 펼쳐졌다.
또 한국 민요 한강수 타령, 추천가 등과 문주희, 민수연양이 옹헤야를 구성지게 불러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은 아름다운 선율에 취해 ‘앙콜’을 외쳤다.

이어서 이화 챔버 콰이어 합창단은 앵콜곡으로 성가곡 하나님의 나팔소리 등 2곡과 사랑은 영원하리를 귀여운 안무와 함께 불러 기립박수를 받는 등 관객들은 공연이 끝나도 아쉬운 듯 자리를 뜨지 못했다.
공연을 마치고 박신화 지휘자는 "미 몬테나주 미주올라에서 3년에 1번씩 열리는 국제 합창 페스티발에 초청을 받아 미국에 오게 됐다"며 "오늘 공연에서 뜨거운 호응을 보여준 지역 교민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화 챔버 콰이어는 2001년 3월 창단, 음반을 발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통해 수준 높은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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