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성북동 금왕 돈까스’ LA1호점 열어

2003-06-1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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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삭바삭 튀김 옷에 부드러운 속살 ‘군침’

‘가문의 비밀 소스’로
한국 유명식당 발돋움


또 하나의 한국 유명식당이 미국에 진출했다.
한국 TV와 신문에도 수 차례 소개된 적이 있는 전문점 ‘성북동 금왕 돈까스 하우스’가 최근 코리아타운 플라자 음식백화점에 LA 1호점을 열었다.
서울에 이미 4개 분점을 갖고 있는 ‘성북동 금왕 돈까스’의 김수길 대표와 이곳에 거주하는 조카 이성호·효정(38)씨가 공동 투자한 LA점은 ‘가문의 비밀’로 불리는 소스를 그대로 사용하고 모든 음식을 서울과 똑같이 조리,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개점 전 김 대표가 직접 방미해 한 달간 조리법, 서비스 등 모든 노하우를 전수해 주고 갔다.
이씨 부부는 “자체 개발한 특수 소스와 기름기 없는 담백한 고기를 사용하고 있어 손님들의 반응이 매우 좋다”고 말했다. 이들은 다른 지역에도 분점을 열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17년전 성북동 주택가에서 기사 식당으로 출발한 금왕은 ‘맛 골목’의 원조로 돈까스 프랜차이즈 열풍을 불러오기도 했다.
계산대 옆에 LCD 모니터를 설치, 금왕을 소개한 방송 프로그램을 보여주는 하이텍 마케팅을 전개중인 금왕은 조만간 웹사이트(www.tonkatsuhouse.com)도 오픈할 계획. 비후까스, 함박스텍, 생선까스 등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지만 역시 ‘기름기를 쫙 뺀 바삭바삭한 튀김 옷에 부드러운 속살’을 자랑하는 돈까스가 최고 인기다. (213)383-3781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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