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뉴욕증시는 일부 기업의 부정적인 소식으로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9,000 포인트 아래로 다시 떨어지는 등 전반적인 하락세를보였다.
잠정집계에 따르면 다우존스 지수는 82.79포인트(0.91%) 내린 8,980.00으로 마감돼 주요 지수 가운데 하락폭은 가장 적었으나 지난 4일 이후 지켜온 9,000선을 내줘야 했다. 이로써 다우존스 지수의 9,000포인트 돌파는 일단 ‘3일 천하’로 막을 내리게 됐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23.45포인트(1.44%) 내린 1603.97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1.3포인트(1.20%) 하락한 975.93으로 각각 장을 마쳤다.
최근의 급등 장세로 인한 이익실현의 기회를 엿보고 있던 투자자들에게 모기지(주택 장기 할부금융) 업체인 프레디 맥이 회계부정 조사와 관련해 최고경영자 두명을 동반 퇴진시켰다는 소식은 매도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 하원의원이회계부정 문제에 대해 의회차원의 진상조사를 요구했다는 보도까지 가세해 이 업체주가는 16.0%나 수직 하락했다.
통신장비 제조업체 모토로라는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여파와 이에 따른아시아 지역에서의 매출 부진으로 2.4분기 경영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자체전망으로 2.4% 하락하면서 통신 관련 주식의 동반하락을 초래했다.
방위산업체인 제너럴 다이내믹스(GD)의 인수방침이 보도된 후 네트워크 보안업체 베리디언은 26.1%나 급등했다. 그러나 GD는 오히려 2.1%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나스닥이 18억6천만여주, 거래소가 13억여주로 적지 않은 편이었지만최근의 폭발장세와 비교하면 현저히 줄어들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