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실리콘 밸리 경영진 작년 소득 총 10억달러

2003-05-28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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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산업 중심지인 실리콘 밸리 소재 대기업 경영진이 작년에 올린 소득은 모두 10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샌호제 머큐리 뉴스가 실리콘 밸리 소재 대기업 경영자 75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례 중역보수 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작년에 연봉과 보너스, 스탁옵션 행사 이익 등을 합쳐 모두 10억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이는 지난 2001년(38억달러)의 4분의 1, 2000년(47억달러)의 5분의 1에 불과한 수준이다.

지난해 소득 랭킹 1위는 소프트웨어업체 시벨 시스템스의 최고경영자(CEO) 토머스 M. 시벨로 총 3,460만달러를 벌었다.
경영진의 수입이 크게 줄어든 것은 주식시장이 계속 침체를 보였기 때문이다. 이들이 아직 행사하지 않고 있는 스탁옵션의 주식 가치는 지난 2년사이에 160억달러에서 22억달러로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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