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마켓 정보 “온갖 두부 다 나오네”

2003-05-28 (수) 12:00:00
크게 작게
검정콩 두부에 깨·야채·단두부까지

‘코스모스’사 개발

검정콩 두부가 지난 주 한인마켓에 첫 선을 보이는 등 두부시장이 크게 다양해지고 있다.
식품업체 ‘코스모스’는 장수두부의 변형 시리즈로 검정콩 두부를 개발했다. 한달 후에는 검정 깨 두부를 출시하며, 단 맛을 첨가한 단두부, 홍당무 등 야채가 든 야채두부 등도 개발 중이다.
‘흑두부’로 명명된 검정콩 두부는 100% 검정콩으로 만든 것이어서 두부 색깔이 검을 것 같지만, 검정콩의 껍질을 벗기면 속이 노랗기 때문에 오히려 일반 두부보다 노랗고 드문드문 껍질이 섞여 검은 점이 보이는 것이 기존두부와 다르다. 맛도 대두보다 고소하다고 한다.
한달 후 나올 검은 깨 두부는 깨 함유율이 5%로 대두와 깨가 섞여 회색 빛을 띤다. 가격은 소매가가 1달러29센트(14온스)선이며 갤러리아·한남·가주 마켓 등에서 먼저 판매된다.
‘코스모스’ 데이빗 김 대표는 “한인들이 검정콩을 선호한다는 데 착안했다”며 “두부는 건강식으로 주류시장에서도 잠재 수요가 높아 개발을 계속하면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자연나라’는 돼지고기 대신 콩으로 만든 콩마을 소시지를 선보이는 등 한인 식품업체들의 변형시리즈 개발이 줄을 잇고 있다. <김수현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