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적자 3배 이상
2003-05-21 (수) 12:00:00
미국의 재정적자가 올회계연도 들어 지금까지 2,000억달러를 넘어 전년동기비 3배 이상 불어난 것으로 20일 집계됐다.
미 재무부는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4월까지 연방 재정적자가 2,016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회계연도 같은 기간에 기록된 648억달러의 세배가 넘는 기록적인 수준이다.
세입은 이 기간에 1조600억달러에 그쳐 5.4% 줄어든 반면 연방 지출은 6.5% 늘어난 1조2,600억달러를 기록했다.
세입 가운데 개인소득세는 근 8% 줄어든 4,938억달러가 걷혔으며 법인세의 경우 628억달러만 납부돼 감소폭이 무려 28.7%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