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 OC한인상권 ‘지각변동’ 풀러튼 인근 대형 한인상가
2003-05-17 (토) 12:00:00
투자자 4명, 라하브라 ‘K마트’ 75년 장기리스
대지 75만·건평 16만 스퀘어피트
한인마켓·80여개 업소 유치 나서
북부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권에 지각변동을 가져올 수 있는 대지 75만 스케어피트의 대형상가가 한인상가로 변모한다.
다운타운 의류업계 종사자로 알려진 한인투자가 4명은 파산신청 후 구조조정 단계에서 문을 닫은 풀러튼 접경 라하브라 ‘빅 K마트’ (1000 W. Imperial Hwy.)의 75년 장기리스권을 최근 획득했다.
라하브라시 임페리얼과 아이다호 남동쪽 코너의 이 상가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초대형 K마트가 성업중이던 새 상가로 한인그룹이 리스하면서‘라하브라 갤러리아’로 명명됐다. 크기는 대지 75만 스케어피트, 건평 16만5,000 스케어피트에 주차 1,000대 규모.
한인투자가 그룹 ‘라하브라 갤러리아 LLC’는 앵커 테넌트로 4만 스케어피트 규모의 한인마켓을 유치하면서 나머지 공간에 한인은행 지점등 80개소의 소매업소도 들여 원스탑 샤핑센터로 꾸민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입주 유력 한인마켓을 2개소 정도를 꼽고 있으나 아직 입주마켓이 확정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일대는 최근 급팽창하고 있는 부에나팍·풀러튼 한인상권의 일부로 인근 비치 블러버드 선상에는 한인대상 한인업소만 이미 100개 이상이 밀집해 있으며 라미라다, 라하브라, 풀러튼, 부에나 팍등의 한인 고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위치다.
이곳은 특히 풀러튼 한남체인과는 3마일 정도 거리여서 또 하나의 대형 한인마켓이 들어서면 OC북부 한인 식품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풀러튼 한남체인과는 치열한 시장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인 투자그룹은 올 추수감사절까지는 모든 소매업소의 입주를 마치고 상가를 열 예정이나 자세한 내용은 추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흥률 기자> peterpak@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