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남가주 경제 하반기부터 풀린다”

2003-05-16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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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U롱비치 보고서

올 하반기부터는 남가주 경제가 회복될 것이라고 칼스테이트 롱비치 대학교 경제보고서가 전망했다.
이 학교가 15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LA, 오렌지, 벤추라, 리버사이드, 샌버나디노 등 남가주 5개 카운티의 경제는 최근 수개월간 임시직 고용이 늘어나는 등 성장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하반기부터 회복이 본격화될 것을 예상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임시직은 경기가 나빠지면 최우선적으로 해고되지만 기업의 주문량이 증가할 때 역시 가장 먼저 채워지는 분야로 고용시장 동향을 나타내는 바로미터 역할을 한다.
보고서는 ▲지난 해 2만500개 일자리가 늘어난 의료업계가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낮은 이자율에 따른 부동산 업계의 호황이 고용 증대를 가져오고 있을 뿐 아니라 ▲소매업계도 침체기를 잘 견뎌내고 있음을 경제 회복 전망의 근거로 들었다.
보고서는 특히 인랜드가 비농업 분야 일자리의 2.5%가 증가하는 등 남가주 경제 회복의 엔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올 한해 동안 남가주 전체의 일자리 증가율은 0.6%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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