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998’ 규제 더 강화 수정제안
한인 세탁협 통과저지 총력
알란 로웬덜 주 하원의원(민주·롱비치)이 내놓은 AB 998 법안이 퍼크 규제를 훨씬 강화하는 방향으로 수정 제안돼 남가주 한인세탁협회(회장 하헌달)가 통과 저지에 총력을 기울기기로 했다.
AB 998 법안의 초안은 퍼크 구입시 갤런당 3달러의 퍼크 사용료를 물리는 내용이었으나 지난달 9일 환경안전 및 독극물 소위원회를 통과한 수정안은 내년부터 3달러씩을 부과하고 2004년부터는 매년 1달러씩 올려 2013년부터는 12달러씩을 받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는 세탁업소들의 추가 부담이 매년 늘어나 2013년부터는 1년에 약50갤런을 사용하는 소형 세탁소의 경우 600달러선, 약200갤런 대형 세탁소의 경우 2,000달러선에 각각 이르게 됨을 의미한다. 퍼크 구입비용은 현재 갤런당 7달러 수준으로 2013년이 되면 사용료가 구입비용의 거의 2배에 이르게 된다.
AB 998 법안은 세탁업주들로부터 걷어들인 돈을 ‘비독성 드라이클리닝 펀드’에 적립, 대체 세탁기를 구입하는 업주들에 1만달러씩 지원하도록 하고 있다.
당초 하원에는 2014년부터 세탁소내 퍼크 사용을 금지하는 한편 내년부터 갤런당 3달러씩의 사용료를 받는다는 내용의 AB 854 법안도 제출됐으나 제안자인 폴 코레츠 주 하원의원(민주·웨스트 할리웃)이 법안을 철회하고 로웬덜 의원의 법안에 참여하면서 자신의 의견을 반영시켜 내용을 대폭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티브 한 세탁협 사무국장은 "결국 퍼크를 쓰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 법안의 의도인 것 같다"며 "캘리포니아 세탁협회와 보조를 맞춰 반대 서명, 팩스 보내기 운동 등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310)679-1300 한인세탁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