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10번째 한인은행 ‘퍼시픽 시티 뱅크’ 경영진·이사진 확정

2003-05-07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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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행장 장정찬씨·이사장 로말선씨
다음주부터 주식공모…8~9월 개점

LA의 10번째 한인은행인 퍼시픽 시티뱅크(행장 장정찬)가 경영진과 이사진을 확정하고 다음주 일반 투자가를 대상으로 주식공모을 시작한다.
퍼시픽 시티의 초대행장은 은행설립의 산파역을 한 장정찬(전 한미은행 부행장), 이사장은 로말선(로랜드 대표)씨가 각각 선임됐다.

경영진은 주류사회 커뮤니티 은행에서 16년간 행장을 지내는 등 은행경력 30년의 잔 케네디가 전무(EVP), 대니얼 그래프가 재무담당 부행장(CFO), 대출담당 부행장(CCO)은 현직 한인은행 간부가 각각 내정됐다.
또한 이사진은 ▲안기준(모파&니콜스 엔지니어, 공학박사) ▲정광진(KEI트레이딩, 전자제품도매) ▲주영기(블루 다이아몬드, 의류도매) ▲김천일(기가램, 장비 및 컴퓨터 하드웨어) ▲김인좌(팜코, 무역) ▲이진우(시그너스, 부동산투자) ▲이상영(리스골드, 귀금속도매)씨와 장 행장과 케네디 전무등 10명으로 구성됐다.


퍼시픽 시티는 일반 투자가 대상의 주식공모 청약설명회는 오는 14일 오후 6시30분 옥스포드 팔레스호텔에서 갖기로 했다. 자본금 공모액수는 1,300만달러-1,625만달러이며 초과청약시 10% 증자가 가능하고 내달 16일 오후 5시 청약을 마감한다. 주당 가격은 10달러.
본점은 한인타운 윌셔와 세라노(3701 Wilshire Bl.. #100)에 두며 1년내 다운타운이나 기타 한인밀집지에 지점을 설치할 예정이다.
장정찬 행장은 “점포공사를 하고 있어 8월이나 9월부터 영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연초부터 본격적으로 설립을 준비해온 퍼시픽 시티는 지난해 7월15일 은행설립 신청서를 제출, 지난해 12월 감독국으로부터 은행설립 승인을 받았다. (213)383-0423

<박흥률 기자> peterpa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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