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지수·실업률 부진 여전
2003-04-29 (화) 12:00:00
그린스펀 의회증언 주목
■프리뷰
그동안 투자자들의 최대 관심사였던 기업실적 발표가 거의 마무리됨에 따라 4월이 끝나고 5월이 시작되는 이번 주에는 향후 경제전망의 근거가 될 각종 경제지표들과 정책당국의 동향에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발표될 경제지표 가운데 주목의 대상은 4월 구매관리지수(PMI, 5월1일)와 4월 실업률 통계(5월2일)다. PMI는 3월의 46.2보다는 약간 높은 47 안팎을 기록해 여전히 `제조업의 약세’를 의미하는 50 이하를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업률은 3월의 5.8%에 비해 0.1%포인트 정도 높아질 것으로 분석가들은 보고 있다. PMI지수의 약세와 높은 실업률의 지속은 기업과 소비자 모두 향후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여건이 되지 못함을 의미한다.
이밖에 4월 소비자신뢰지수, 1·4분기 생산성통계, 3월 건설지출 통계(이상 5월1일), 3월 공장수주 통계(5월2일) 등도 눈여겨 봐야 할 경제지표다.
30일로 예정된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의회 증언은 오는 5월6일 금리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앞두고 금리정책을 읽을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장 큰 관심의 대상이다.
■리뷰
지난 2주간 잇따라 발표된 1.4분기 기업실적은 `생각만큼’ 나쁘지는 않았지만 이라크 전쟁 이후 미 경제가 상승세로 돌아서리라는 믿음을 주기에는 미약했다. 지난주 발표된 경제지표들 역시 긍정과 부정이 엇갈리는 내용들을 담고 있었다. 지난주 다우존스 지수는 전주에 비해 0.38%가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