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위락단지 28억달러 투자”
2003-04-25 (금) 12:00:00
미 종합레저업체인 스타크 컴퍼니 인터내셔널(SCI)이 제주 중문단지에 카지노 등 대규모 종합위락시설단지를 건설하기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투자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한국관광공사와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스타크사는 중문단지 내 관광공사 소유의 약 10만평에 카지노와 호텔, 해상레포츠 시설 등을 건설키로 했다.
스타크사는 지난달 초 1000실가량의 호텔 건설과 카지노 시설 설치 등에 약 28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하겠다는 투자계획서를 냈다. 투자계획서대로라면 외국인 단일 투자 규모로는 가장 크다. 다만 스타크사 투자의 핵심인 외국인 전용 카지노장 허가와 관련해 제주에는 이미 8곳의 카지노장이 있어 추가 허가가 어려워 막판 협상에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자부 관계자는 “외국인의 한국에 대한 투자가 부진한 때에 대규모 투자 유치가 가능하도록 관계부처와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