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정부, 항공업계에 23억달러 지원

2003-04-18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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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수행 예산법 따라

항공사들이 16일 발효되는 이라크 전쟁 수행 예산법에 따라 연방정부로부터 오는 5월16일까지 23억달러 상당의 신규자금을 지원 받게 된다.
항공사들이 이 자금을 지원 받게 되면 지난 2001년 9월 테러 참사이래 정부로부터 받은 직접 지원 금액은 모두 69억달러에 이르게 된다. 이 지원금은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전 수행을 위해 연방 의회에 요청, 승인을 받은 후 이날 서명한 이라크 전쟁 수행예산(790억달러)법에 명시된 항공사 지원금 30억달러중 일부이다.

항공사들은 전쟁으로 인한 여행객 감소와 항공유 인상 등으로 경영 위기에 직면하자 정부에 자금지원을 건의했었다. 노스웨스트 항공는 지난 1분기에 전쟁 발발에 따른 여행객 감소 등으로 손실액이 전년 동기 보다 두배로 늘어난 3억9,600만달러에 이르렀다고 이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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