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고용 큰폭 감소 3월 10만8천명… 실업률은 5.8% 유지

2003-04-05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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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노동부는 3월 비농업 고용이 10만8,000명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9.11 테러이후 최대폭의 감소를 보였던 2월 35만7,000명 감소에 이어 2개월 연속 감소를 기록한 것으로 월스트릿의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확산시켰다.

그러나 예상보다 훨씬 큰 폭의 고용감소에도 불구하고 구직인구도 함께 줄어 실업률은 5.8% 로 지난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경제학자들은 고용의 지속적인 증가를 위해 3% 이상의 경제성장이 유지되어야한다고 말하고 있으나 실제 지난해 9월 이후의 성장률은 그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고용시장 역시 12월과 1월에 다소 회복세를 보인 이후 다시 상당한 약화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연준은 전쟁이 빠른 시일안에 마무리될 경우 경제 상황도 빠르게 회복될 수 있다는 견지를 보이며 아직까지 상황을 관망하는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연준측의 관망자세에도 불구하고 상당수 전문가들은 추가금리인하 가능성을 상당히 높게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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