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영화, 온라인으로 첫 미 배급

2003-04-04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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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서비스사, ‘신라의 달밤’등 10편 무비링크 올려

한국 영화가 미국 온라인을 통해 최초로 배급된다.
시네마서비스(대표 김정상)는 지난달 30일 이 회사 배급작품인 ‘공공의 적’ ‘킬러들의 수다’ ‘신라의 달밤’‘ ‘이재수의 난’ ‘넘버 3’ ‘초록 물고기’ ‘세이 예스’ ‘7인의 새벽’ ‘인디언 서머’ ‘선물’ 등 10개 작품을 인터넷 영화 서비스 회사인 무비링크(www. movielink.com)를 통해 미주 지역에 온라인 배급한다고 밝혔다.

6편은 이미 지난 1일부터 서비스가 시작됐고, 4편은 곧 서비스에 추가된다.


편당 서비스 요금은 4.99달러로 온라인 결제를 마치면 사용자의 컴퓨터로 다운로드받아 원하는 시간에 볼 수 있다. 일단 다운로드받은 영화는 최초 재생 후 30일이 지나면 데이터가 자동 소멸되며 미국 외의 지역에서는 접속이 불가능하다. 시네마서비스는 무비링크와 수익금을 4대6 또는 5대5로 나누게 된다.

무비링크는 미국의 메이저 스튜디오인 MGM, 파라마운트, 소니, 유니버설, 워너브라더스 등이 공동 투자해 설립한 조인트벤처로 인터넷 사용자에게 온라인 유료 영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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