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2일 증시 이라크전 낙관론에 대폭 상승

2003-04-02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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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뉴욕 증시는 미군의 바그다드 접근 소식이 이라크전 승리가 가까이 왔다는 기대감을 고조시킨 덕에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215포인트 이상 상승하는 랠리를 보였다.

이날 랠리에는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등 기술주 선도주들이 앞장섰다. 이날 마이크로소프트와 인텔은 각각 5.6%와 6.7%씩 상승함으로써 다우지수 상승폭 확대에 기여했다.

미군은 이날 이라크에서 공화국수비대 사단을 격파하고 바그다드로부터 32Km 떨어진 지점까지 진격했다. 일부에서는 이날 전과를 전쟁 종결로 이어질 분수령으로 평가했다.


월스트리트액세스의 키스 키넌 부사장은 "주가 움직임을 주도한 것은 분명 이라크 뉴스였다"면서 "투자자들은 미군이 바그다드에 진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시장은 임박한 승리를 반영하는 과정에 들어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67%(251.20포인트)가 오른 8,285.06을 기록했으며 S&P500지수는 2.61%(22.42포인트)를 더한 880.90으로 마감됐다. 나스닥지수는 3.59%(48.42포인트)가 상승한 1,396.72로 장을 마쳤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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