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제조업 활동 5개월래 첫 위축

2003-04-02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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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의 제조업 활동이 5개월만에 처음으로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발표된 공급관리연구소(ISM)의 3월 중 공장지수는 46.2로 2001년 11월이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그 전월의 공장지수는 50.5였다. 이 지수는 50 이상이면 경기가 확대되고 있다는 것을, 50 미만일 경우 경기가 후퇴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달 제조업경기가 퇴조한 것은 주문과 생산활동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공장지수는 올해 1~3월에 9포인트나 떨어졌는데 이같은 낙폭은 1984년 1·4분기이래 19년만에 가장 큰 것이다.
베어스턴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존 라이딩은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3월중의 제조업지수 하락은 염려스러울 정도며 단기적으로 미국 경제가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점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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