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LG 프리미엄 가전제품들 베스트바이서 판다

2003-03-28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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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세탁기·전자레인지 등 계약체결

한인들도 많이 이용하는 전자제품 판매체인인 베스트바이에 LG전자의 프리미엄 가전 제품들이 다량 판매된다.
LG전자가 미 최대 전자 유통업체인 베스트바이와 프리미엄 가전 판매제휴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따라 LG전자는 베스트바이에 냉장고 12개 모델, 세탁기와 전자레인지 각 4개 모델 등 프리미엄 제품을 대거 입점, 오는 5월부터 남가주를 비롯한 미 전역에서 판매하게 된다.
베스트바이는 40개주에 400개 매장을 보유한 미 1위의 가전 전문 유통업체로 LG전자는 이번 판매제휴로 프리미엄 제품만 5,000만달러 규모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LG전자 해외마케팅담당 안명규 부사장은 “보통 각 업체의 대표제품 한두 모델씩만을 선정하던 베스트바이의 까다로운 제품선정 기준을 감안하면 이번 제휴는 이례적인 일”이라며 “프리미엄 가전에 관심이 높은 미 고소득층을 상대로한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지난 2001년 멕시코 몬테레이 생산법인을 가동하며 미 프리미엄 가전시장 공략을 본격화했으며 작년에는 휘센 에어컨, 디오스 냉장고, 트롬 세탁기 등 프리미엄 가전 매출비중을 미시장 전체매출의 25%까지 끌어올렸다.
서킷시티등과 함께 대표적인 가전 유통체인인 베스트바이에는 이미 삼성과 대우전자의 각종 가전제품이 다량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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